노르웨이, 해저 케이블 손상 의혹 선박 나포...선원 모두 러시아인

노르웨이, 해저 케이블 손상 의혹 선박 나포...선원 모두 러시아인

2025.01.31. 오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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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경찰은 라트비아의 요청에 따라 지난 26일 발트해 해저 케이블을 손상시킨 혐의를 받는 자국 선적 선박을 나포했다고 현지 시간 31일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선적 화물선 '실버 다니아' 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출항해 러시아 북쪽 해안에 있는 무르만스크로 향하다가 현지 시간 30일 노르웨이 북부 해안에서 경찰에 나포됐습니다.

이 배는 라트비아와 스웨덴을 잇는 발트해 해저 광케이블에 심한 손상을 입힌 것으로 의심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현재 경찰이 승선해 수색과 함께 선원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선원들과 선박 소유주는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러시아 인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선박을 소유한 노르웨이의 '실버 시(Silver Sea)' 그룹은 해당 선박이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AFP 통신에 말했습니다.

케이블 파손 당일에는 몰타 선적의 불가리아 선박도 파괴 공작 혐의로 스웨덴 해양경비대에 나포됐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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