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5주년...영국인 30%만 "옳은 결정이었다"

영국 브렉시트 5주년...영국인 30%만 "옳은 결정이었다"

2025.01.31.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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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연합에서 공식 탈퇴한 '브렉시트' 5주년을 맞았습니다.

영국은 2016년 6월 23일 국민투표에서 찬성 51.9%로 EU 탈퇴를 결정했고, 협상 과정을 거쳐 현지 시각 2020년 1월 31일 밤 11시를 기점으로 EU를 떠나 11개월의 전환기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그해 연말 EU와 무역을 중심으로 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해 실제 브렉시트는 2020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발효됐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의 지난 20~21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55%가 브렉시트는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답했고 옳은 결정이었다는 답은 30%였습니다.

하지만 EU 재가입이나 단일 시장·관세 동맹 재가입 없이 EU와 더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나 EU 재가입을 지지한 55%보다 높았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는 지난해 7월 총선 때부터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EU와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재가입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브렉시트가 영국 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많은데, 당시 최대 화두였던 이주민 유입은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2021년 새로 정비한 이민 체계 도입 후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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