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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군 헬기와 충돌한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회수돼 분석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는 미국 수도 인근 상공에서 어떻게 충돌 사고가 났는지 다양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예비 조사 결과는 한 달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물 속에 잠겨있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의 조종석 음성녹음 장치와 비행기록 장치, 블랙박스가 회수됐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블랙박스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연방항공청, FAA에서도 사고 당시 관제 상황과 관련해 많은 분량의 기록을 넘겨받았습니다.
[제니퍼 호멘디 / 미 NTSB 의장 :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미국 국민께 약속합니다.]
추락한 항공기와 헬기 기체도 인양해 분석할 예정입니다.
비상탈출구가 열린 흔적이 없어 충돌 뒤 순식간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 주요 시설이 몰려있고 요인들의 비행도 많아 항공 관제가 엄격한 워싱턴 DC 인근에서 어떻게 충돌 사고가 일어났는지는 의문입니다.
이 구역에서 헬기의 최대 고도는 2백 피트이지만, 항공기 추적 사이트 자료를 보면 충돌은 3백 피트에서 일어났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헬기가 비행경로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또, 비행기 이착륙과 헬기 통과 관제는 보통 두 사람이 맡지만 사고 당시에는 1명만 근무하고 있었다고 AP 통신이 FA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조사 당국은 사고 원인을 섣불리 추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토드 인먼 / 미 NTSB 위원 : 보통 인터넷에 올라오거나 사람들이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보고 판단합니다.]
당국은 30일 안에 조사 결과 예비 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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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군 헬기와 충돌한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회수돼 분석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는 미국 수도 인근 상공에서 어떻게 충돌 사고가 났는지 다양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예비 조사 결과는 한 달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물 속에 잠겨있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의 조종석 음성녹음 장치와 비행기록 장치, 블랙박스가 회수됐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블랙박스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연방항공청, FAA에서도 사고 당시 관제 상황과 관련해 많은 분량의 기록을 넘겨받았습니다.
[제니퍼 호멘디 / 미 NTSB 의장 :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미국 국민께 약속합니다.]
추락한 항공기와 헬기 기체도 인양해 분석할 예정입니다.
비상탈출구가 열린 흔적이 없어 충돌 뒤 순식간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 주요 시설이 몰려있고 요인들의 비행도 많아 항공 관제가 엄격한 워싱턴 DC 인근에서 어떻게 충돌 사고가 일어났는지는 의문입니다.
이 구역에서 헬기의 최대 고도는 2백 피트이지만, 항공기 추적 사이트 자료를 보면 충돌은 3백 피트에서 일어났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헬기가 비행경로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또, 비행기 이착륙과 헬기 통과 관제는 보통 두 사람이 맡지만 사고 당시에는 1명만 근무하고 있었다고 AP 통신이 FA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조사 당국은 사고 원인을 섣불리 추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토드 인먼 / 미 NTSB 위원 : 보통 인터넷에 올라오거나 사람들이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보고 판단합니다.]
당국은 30일 안에 조사 결과 예비 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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