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 2주째 안 보여"

뉴욕타임스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 2주째 안 보여"

2025.01.31.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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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이 2주째 전선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우크라이나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30일 보도에서 이같이 전하고, 다만 북한군이 전선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추가 훈련을 받거나, 대규모 사상자를 내지 않고 북한군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안을 러시아가 찾은 뒤 이들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병력 만 천여 명을 파병했지만,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 따르면 북한군 전력은 석 달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북한은 최정예 특수작전부대를 파견했지만 러시아군은 이들을 일반 보병처럼 운용하며 우크라이나군의 화력과 지뢰에 노출된 개활지에 투입했습니다.

북한군은 용맹스럽게 싸우지만 러시아군과 통합되지 않았고, 기갑부대의 지원도 거의 없는 데다 전열 재정비나 후퇴 없이 각자 돌격하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지적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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