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객기 충돌' 헬기 "고도 제한 보다 높게 날아"

트럼프, '여객기 충돌' 헬기 "고도 제한 보다 높게 날아"

2025.01.31.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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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당시 "블랙호크 헬기가 너무 높게 날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헬기가 200피트, 약 60미터 고도 제한보다 훨씬 높이 날았다며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근처에서 훈련하던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해 두 항공기 모두 포토맥강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기 탑승자와 헬기 군인 등 6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사고 당시 헬기가 허가받은 경로와 고도를 벗어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 관제탑은 고도 200피트 이하로 포토맥강 동쪽 제방에 바짝 붙어 지나가는 항로 사용을 허가했지만 헬기는 사고 당시 300피트를 넘는 상태로 고도를 높였습니다.

이는 허가된 항로에서 0.5마일, 약 800m 벗어난 것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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