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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교황청의 자금을 관리하는 바티칸 은행이 지난해부터 직원 간 결혼을 금지하는 내부 규정을 도입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티칸 은행은 내부 규정을 어기고 결혼식을 치른 직원 2명을 해고했고, 이에 맞서 직원들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직원들의 변호인은 직원 간 결혼을 금지한 규정이 개인과 노동자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해치는 만큼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은행 측은 규정에 따라 은행 활동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두 사람을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약 100명의 직원이 한 장소에 일하는 상황에서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규정을 신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고당한 직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 은행장에게 규정의 적용을 면제해 달라고 진정을 했지만, 아직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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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측은 규정에 따라 은행 활동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두 사람을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약 100명의 직원이 한 장소에 일하는 상황에서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규정을 신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고당한 직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 은행장에게 규정의 적용을 면제해 달라고 진정을 했지만, 아직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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