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다양성 예산 삭감으로 10억 달러 이상 아껴" 자랑

머스크 "다양성 예산 삭감으로 10억 달러 이상 아껴" 자랑

2025.02.01.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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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신설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정부 기관의 다양성 관련 예산 삭감으로 10억 달러(1조4천500여억 원)가 넘는 지출을 막았다고 자랑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밤 DOGE 엑스 계정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미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계약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납세자들에게 절감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DOGE의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9일까지 총 10억 달러에 이르는 DEI 관련 계약이 재무부와 상무부, 국무부, 환경보호청 등 25개 부처와 기관에서 종료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DEI 정책은 인종이나 성 정체성, 장애 등을 이유로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우선 배려하는 정책입니다.

머스크는 오랫동안 DEI 정책이 능력주의에 반하는 반윤리적 정책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지난 11일에는 엑스에 "DEI는 사람들이 죽는다(DIE)는 의미"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2026 회계연도에 연방 적자를 2조 달러에서 1조 달러로 줄이려면 지금부터 9월 30일까지 2026년 예상되는 지출에서 하루 평균 약 40억 달러를 삭감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1조 달러의 적자가 있겠지만, 경제 성장이 그 수치와 부합할 수 있어야 하고, 이는 2026년에 인플레이션이 없다는 의미"라며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연방 정부 지출 삭감 목표를 달성한다면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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