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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의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헬기 고도가 높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고 희생자 가운데 한인 변호사가 추가로 확인돼 한국계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면 오른쪽 방향에서 고도를 낮추며 착륙하려던 여객기.
반대쪽에서 다가온 블랙호크 헬기와 정면 충돌합니다.
섬광과 함께 두 비행체는 순식간에 강으로 추락합니다.
CNN이 충돌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도 확인되는 것은 200피트로 고도가 제한된 군용 헬기가 그 이상으로 고도를 높였다는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고 당시 "헬기가 너무 높게 날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헬리콥터와 비행기가 같은 높이에 있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과 같은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점이 있다는 겁니다.]
사고기 블랙박스에 대한 분석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미 연방항공청은 사고가 난 항로를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한인 희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캔자스주로 출장 갔다 집으로 돌아오던 33살 강세라 변호사가 숨진 것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10대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에 이어 유능한 인재가 세상을 떠난 것이 알려지자 한인 사회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정일 /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 유능한 우리 한인 2세가 또 후세들이 지금 이렇게 많이 사고에 희생된 것에 대해 참 여러모로 다 슬픔에 잠겨있고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 67명 가운데는 피겨 스케이팅 코치 등 러시아 국적자 3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유가족과 모든 미국인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사고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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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의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헬기 고도가 높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고 희생자 가운데 한인 변호사가 추가로 확인돼 한국계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면 오른쪽 방향에서 고도를 낮추며 착륙하려던 여객기.
반대쪽에서 다가온 블랙호크 헬기와 정면 충돌합니다.
섬광과 함께 두 비행체는 순식간에 강으로 추락합니다.
CNN이 충돌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도 확인되는 것은 200피트로 고도가 제한된 군용 헬기가 그 이상으로 고도를 높였다는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고 당시 "헬기가 너무 높게 날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헬리콥터와 비행기가 같은 높이에 있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과 같은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점이 있다는 겁니다.]
사고기 블랙박스에 대한 분석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미 연방항공청은 사고가 난 항로를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한인 희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캔자스주로 출장 갔다 집으로 돌아오던 33살 강세라 변호사가 숨진 것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10대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에 이어 유능한 인재가 세상을 떠난 것이 알려지자 한인 사회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정일 /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 유능한 우리 한인 2세가 또 후세들이 지금 이렇게 많이 사고에 희생된 것에 대해 참 여러모로 다 슬픔에 잠겨있고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 67명 가운데는 피겨 스케이팅 코치 등 러시아 국적자 3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유가족과 모든 미국인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사고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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