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미국 워싱턴DC에서 일어난 비행기 충돌사고에 대한 수색 작업과 사고 원인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사고 군용 헬기의 블랙박스도 수거해 조사 중이라며 비행기 동체를 인양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시각 오늘 오전 7시 반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비행기 충돌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찾고 있던 사고 군용 헬리콥터의 조종석 음성녹음 장치와 비행기록장치,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는 앞서 회수돼 정밀 분석 중입니다.
사고에 대해 한 점의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한 교통안전위원회는 오늘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함부로 추측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 달 안에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현지 시간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사고 당시 군용 헬기가 60m로 돼 있는 고도 제한보다 훨씬 높게 날고 있었다면서, 사고 원인이 군용 헬기에 있다고 단정한 것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방항공청은 조사 결과 충돌 당시 관제탑에는 관제사 한 명이 헬리콥터, 비행기의 운항과 착륙 및 이륙을 담당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헬기와 여객기 관제 업무는 오전 10시~저녁 9시 30분까지는 분리돼서 운영되다가 항공기 운행이 줄어드는 저녁 9시 30분 이후엔 업무가 통합됩니다.
그런데 사고 당일 9시 30분 이전에 관제사 한 명을 일찍 퇴근하도록 했다며 인력 배치가 '비정상적'이었다고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비행기 충돌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포토맥 강에서는 수색 작업, 기체 회수 작업도 계속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금까지 희생자 67명 가운데 시신 40여 구를 수습했고, 그 중 28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여객기와 헬기 기체를 땅으로 들어 올려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체 인양 작업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희생자 전원의 시신을 수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은 재개됐지만, 활주로 세 개 가운데 두 개는 여전히 폐쇄 중입니다.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비행기들이 이착륙할 때 사고 현장을 비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활주로 두 개는 약 일주일간 폐쇄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레이건 공항 측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현지 시간 31일 하루 약 1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연방항공청은 또 레이건 공항 주변에 헬리콥터 운행도 엄격하게 제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일어난 비행기 충돌사고에 대한 수색 작업과 사고 원인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사고 군용 헬기의 블랙박스도 수거해 조사 중이라며 비행기 동체를 인양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시각 오늘 오전 7시 반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비행기 충돌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찾고 있던 사고 군용 헬리콥터의 조종석 음성녹음 장치와 비행기록장치,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는 앞서 회수돼 정밀 분석 중입니다.
사고에 대해 한 점의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한 교통안전위원회는 오늘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함부로 추측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 달 안에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현지 시간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사고 당시 군용 헬기가 60m로 돼 있는 고도 제한보다 훨씬 높게 날고 있었다면서, 사고 원인이 군용 헬기에 있다고 단정한 것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방항공청은 조사 결과 충돌 당시 관제탑에는 관제사 한 명이 헬리콥터, 비행기의 운항과 착륙 및 이륙을 담당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헬기와 여객기 관제 업무는 오전 10시~저녁 9시 30분까지는 분리돼서 운영되다가 항공기 운행이 줄어드는 저녁 9시 30분 이후엔 업무가 통합됩니다.
그런데 사고 당일 9시 30분 이전에 관제사 한 명을 일찍 퇴근하도록 했다며 인력 배치가 '비정상적'이었다고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비행기 충돌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포토맥 강에서는 수색 작업, 기체 회수 작업도 계속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금까지 희생자 67명 가운데 시신 40여 구를 수습했고, 그 중 28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여객기와 헬기 기체를 땅으로 들어 올려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체 인양 작업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희생자 전원의 시신을 수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은 재개됐지만, 활주로 세 개 가운데 두 개는 여전히 폐쇄 중입니다.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비행기들이 이착륙할 때 사고 현장을 비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활주로 두 개는 약 일주일간 폐쇄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레이건 공항 측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현지 시간 31일 하루 약 1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연방항공청은 또 레이건 공항 주변에 헬리콥터 운행도 엄격하게 제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