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안전위 "사고 헬기 블랙박스 수거해 분석 중"

미 교통안전위 "사고 헬기 블랙박스 수거해 분석 중"

2025.02.01.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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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일어난 비행기 충돌사고와 관련해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군용 헬리콥터의 블랙박스도 수거했습니다.

미 교통안전위는 현지 시간 31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존에 확보된 여객기 블랙박스와 함께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안전위는 비행기 충돌 사고의 원인에 대해 함부로 추측하지 않겠다며 한 달 안에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방항공청은 조사 결과 충돌 당시 관제탑에는 관제사 한 명만 근무하고 있었다며 이는 비정상적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금까지 희생자 67명 가운데 시신 40여 구를 수습했고, 그 중 28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여객기와 헬기 기체를 땅으로 들어 올려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겠다며 인양 작업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희생자 전원의 시신을 수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은 재개됐지만, 활주로 세 개 가운데 두 개는 여전히 폐쇄 중입니다.

활주로 두 개는 약 일주일간 폐쇄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레이건 공항 측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현지 시간 31일 하루 약 1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연방항공청은 또 레이건 공항 주변에 헬리콥터 운행도 엄격하게 제한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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