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동북부에 항공기 추락…지역·도로 봉쇄
환자 이송하던 소형 항공기, 이륙 30초 만에 추락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 솟구쳐…주택·차량 파손
미국 사회, 잇단 중대 항공 사고에 큰 충격…침통
환자 이송하던 소형 항공기, 이륙 30초 만에 추락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 솟구쳐…주택·차량 파손
미국 사회, 잇단 중대 항공 사고에 큰 충격…침통
AD
[앵커]
어린이 환자와 승무원 등 6명이 탄 의료 수송기가 미국 필라델피아 쇼핑몰이 있는 번화가에 떨어졌습니다.
탑승자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여객기와 헬기 충돌로 67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항공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면서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장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기자]
네, 필라델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 현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 동북부의 쇼핑몰인 루스벨트 몰 인근의 번화한 교차로입니다.
현재 사고 지역과 주변 도로는 봉쇄됐습니다.
쌍발 엔진을 장착한 환자 이송 목적의 소형 민간 항공기는 주로 전세기와 비즈니스용 항공기가 이용하는 노스 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사고기는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를 경유해 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는 환자의 자택으로 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487m 고도까지 상승한 뒤 이륙 30초 만에 공항에서 4.8km 떨어진 이곳에 추락했습니다.
생명이 위독해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어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소녀와 어머니, 의료 인력과 승무원 등 멕시코 국적자 6명이 탑승했으며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쳤고, 잔해가 주거지 밀접 지역에 떨어지면서 주민 6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은 퇴원한 가운데 주택과 차량이 불타거나 파손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들어보시죠.
[셰렐 파커 / 필라델피아 시장 : 여러 가옥과 차량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잔해를 발견하면 절대 손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앵커]
67명이 숨진 워싱턴 DC 여객기-헬기 충돌 추락 참사 이후 이틀 만에 발생한 또 한 번 중대 사고가 터졌는데 미국 사회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사회는 중대 항공 사고가 잇따르면서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취임 후 10여 일 만에, 연이어 항공 사고를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무고한 영혼들이 희생됐다"며 "매우 슬프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쉬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는 "끔찍하고 비극적인 항공 사고"라며 "사고 대응에 모든 가용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항공청은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와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기종은 미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비즈니스 제트기인 '리어젯 55'로 조종사 2명과 승객 10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 운영서안 '젯 레스큐'는 15개월 전인 2023년 멕시코 모렐로스주에서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언덕에 충돌하면서 승무원 5명이 숨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항공 의료 사고는 87건 발생해 총 230명이 숨졌는데, 25%는 항공기 추락, 75%는 헬기 추락이었습니다.
관련 연구에선 조종사 오류, 방향 감각 상실, 피로, 음주 등 인적 요인이 치명적인 사고의 8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필라델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린이 환자와 승무원 등 6명이 탄 의료 수송기가 미국 필라델피아 쇼핑몰이 있는 번화가에 떨어졌습니다.
탑승자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여객기와 헬기 충돌로 67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항공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면서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장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기자]
네, 필라델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 현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 동북부의 쇼핑몰인 루스벨트 몰 인근의 번화한 교차로입니다.
현재 사고 지역과 주변 도로는 봉쇄됐습니다.
쌍발 엔진을 장착한 환자 이송 목적의 소형 민간 항공기는 주로 전세기와 비즈니스용 항공기가 이용하는 노스 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사고기는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를 경유해 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는 환자의 자택으로 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487m 고도까지 상승한 뒤 이륙 30초 만에 공항에서 4.8km 떨어진 이곳에 추락했습니다.
생명이 위독해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어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소녀와 어머니, 의료 인력과 승무원 등 멕시코 국적자 6명이 탑승했으며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쳤고, 잔해가 주거지 밀접 지역에 떨어지면서 주민 6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은 퇴원한 가운데 주택과 차량이 불타거나 파손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들어보시죠.
[셰렐 파커 / 필라델피아 시장 : 여러 가옥과 차량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잔해를 발견하면 절대 손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앵커]
67명이 숨진 워싱턴 DC 여객기-헬기 충돌 추락 참사 이후 이틀 만에 발생한 또 한 번 중대 사고가 터졌는데 미국 사회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사회는 중대 항공 사고가 잇따르면서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취임 후 10여 일 만에, 연이어 항공 사고를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무고한 영혼들이 희생됐다"며 "매우 슬프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쉬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는 "끔찍하고 비극적인 항공 사고"라며 "사고 대응에 모든 가용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항공청은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와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기종은 미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비즈니스 제트기인 '리어젯 55'로 조종사 2명과 승객 10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 운영서안 '젯 레스큐'는 15개월 전인 2023년 멕시코 모렐로스주에서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언덕에 충돌하면서 승무원 5명이 숨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항공 의료 사고는 87건 발생해 총 230명이 숨졌는데, 25%는 항공기 추락, 75%는 헬기 추락이었습니다.
관련 연구에선 조종사 오류, 방향 감각 상실, 피로, 음주 등 인적 요인이 치명적인 사고의 8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필라델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