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추락 항공기 탑승자 6명 모두 숨져"

"필라델피아 추락 항공기 탑승자 6명 모두 숨져"

2025.02.02. 오전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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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서 추락한 환자 이송 항공기의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성명에서 필라델피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미주리를 거쳐 멕시코 티후아나로 돌아가려던 어린이와 어머니, 승무원 등 멕시코 국적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의료 이송 제트기가 이륙 직후 주택가로 추락하면서 근처 주택 여러 채가 화염에 휩싸였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환자 이송 항공기는 저녁 6시에 노스 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약 5km 떨어진 루스벨트 몰 인근 번화가에 추락했습니다.

항공 교통 관제사는 이륙 직후 "우측으로 선회하라"고 두 차례 요청했지만, 30초 뒤에도 응답이 없자 "항공기 한 대를 놓쳐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파악 중이며, 공항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비행에 참여한 승무원들은 모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며, 엄격한 훈련을 거쳤다"면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충격적이고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인명피해가 큰 항공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항공기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너무 슬픈 일"이라며 "더 많은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다"고 애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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