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필라델피아 의료수송기 추락...7명 사망·19명 부상

미 필라델피아 의료수송기 추락...7명 사망·19명 부상

2025.02.02.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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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추락한 소형 환자 이송 수송기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한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1일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던 6명 외에 추락 지점 인근 지상에 있던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최소 19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조사 진행에 따라 지상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락 지점 인근에 백화점 등 쇼핑몰이 있어 평소 차량 통행이 잦고, 주택이 밀집해 있어 지상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 당국 발표에 따르면 현지 시간 31일 리어젯 55 기종의 의료 수송기가 저녁 6시 10분쯤 필라델피아시 동북부의 루스벨트 몰 인근 도로에 추락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직후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화염이 솟구치면서 주변 주택과 차량 등에 불이 옮겨 붙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항공기에 타고 있던 6명 모두가 멕시코 국적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인명피해가 큰 항공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또 항공기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너무 슬픈 일"이라며 "더 많은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다"고 애도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SNS를 통해 "외교부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도록 했다"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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