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강행에 미 업계·노조도 "재고해야" 호소

트럼프 관세 강행에 미 업계·노조도 "재고해야" 호소

2025.02.02.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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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 철강, 석유 분야에서도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미국 철강노조(USW)는 성명을 통해 "USW는 오랫동안 고장 난 무역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개혁을 요구해왔지만, 캐나다와 같은 주요 동맹국을 공격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매년 약 1조3천억 달러 상당의 제품이 캐나다, 미국 국경을 지나 140만 개의 미국 일자리와 230만 개의 캐나다 일자리를 지원한다"며 "이러한 관세는 국경 양쪽의 산업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캐나다 관세에 대한 정책을 바꿔 장기적으로 노동자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무역 해법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석유화학업계 단체도 성명을 내고 캐나다, 멕시코산 석유·에너지 제품에 부과한 관세 조치가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북미 이웃 국가들과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영향을 느끼기 전에 원유, 정제, 석유화학 제품이 관세 일정에서 제외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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