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측, 연간 5조 달러 집행 재무부 결제시스템 접근권 획득"

"머스크 측, 연간 5조 달러 집행 재무부 결제시스템 접근권 획득"

2025.02.03.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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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 수장 일론 머스크의 측근들이 연간 5조 달러 규모의 연방예산 지출을 통제하는 재무부 결제시스템 접근권을 손에 넣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지난달 31일 정부효율부 관계자들에게 해당 권한을 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무부 결제시스템 접근권을 얻은 사람 중에는 실리콘밸리 기업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톰 크라우스 최고경영자 등이 포함돼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형식상 미 재무부에 고용됐으며 신원 조사를 받고 기밀취급 인가를 받는 절차를 거쳐 접근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시스템을 운영할 역량은 갖추지 못했고 정부 결제를 차단한 사례도 아직은 없는 상황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와 측근들이 정부 예산 지출을 감시하고 필요 시 제한할 강력한 수단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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