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 '트럼프발 25% 관세' 대응책 3일 발표

멕시코 정부, '트럼프발 25% 관세' 대응책 3일 발표

2025.02.03. 오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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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산 제품 25%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현지 시간 3일 발표합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 시간 2일 대국민 연설에서 "내일 아침 정례 기자회견 때 미국의 관세 부과 조처에 대한 우리의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는 '보복 관세' 부과 대상으로 정한 미국산 제품의 목록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25% 관세를 부과하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므로, 미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멕시코 정부가 범죄 조직과 동맹을 맺고 있다는 백악관의 비방과 우리 영토에 대한 개입주의적 의도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주권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엑스에 글을 올려 "경제부 장관에게 관세와 비관세 조치를 포함한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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