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중국 소액 면세도 차단...테무 등 타격

트럼프, 멕시코·중국 소액 면세도 차단...테무 등 타격

2025.02.03.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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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보편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른바 최소 기준 면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내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이하의 물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던 것을 막기로 한 것으로 쉬인,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업체들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모두 중국과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최소 기준 면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관세가 각각 4일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하면서 캐나다에 대해서는 최소 기준 면제도 배제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시행되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정부도 지난해 11·5 대선을 앞두고 테무와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를 겨냥해 면세 구멍을 막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당시 바이든 정부의 규정안은 무역법 301조나 201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관세를 적용받는 수입품에 대해서만 최소 기준 면제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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