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 압박 속 국방 정상회의...영국도 참석

EU, 트럼프 압박 속 국방 정상회의...영국도 참석

2025.02.03.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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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인상을 요구해온 가운데 유럽연합(EU) 27개국이 처음으로 국방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늘(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주재로 열린 이 회의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유럽 방위력 증강 방안과 EU-미국 간 협력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회의 결과는 EU 집행위원회가 다음 달쯤 발표할 국방백서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U 27개국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 23개국과 영국이 나토 회원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를 주장하면서 방위비 지출 수준을 현행 국내총생산(GDP) 대비 2%에서 5%로 늘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보편관세도 예고한 가운데 열려, 관세 부과 시 대응 방안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언급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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