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경제위원장 "관세 부과는 마약전쟁...캐나다, 무역전쟁 오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는 무역전쟁이 아니라 마약전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현지시간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서 무역 전쟁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도록 전 대륙의 정치인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인, 캐나다인, 멕시코인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좋은 소식은 멕시코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서 마약에 대해 공격적으로 밝힌 것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는 행정명령이라는 쉬운 말을 오해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무역전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셋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런 일을 하는 건 100% 마약 전쟁과 관련이 있다며 지난해 베트남 전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숨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일을 멈추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