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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도 곧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유럽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인 유럽 정상들은 맞불 관세부터 현실적으로 협상하자는 제안까지, 엇갈린 목소리를 냈습니다.
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상 첫 EU 국방 정상회의를 위해 브뤼셀에 모인 유럽 지도자들.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방위비 인상 압박 속에 유럽의 방위력 증강과 대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회원국인 아닌 영국의 총리도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은 당장 더 시급한 현실로 다가온 트럼프발 관세 문제에 쏠렸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U의 단합을 촉구하면서 당하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만약 무역 문제와 관련해 공격당한다면, 유럽은 강대국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합니다.]
폴란드와 덴마크, 룩셈부르크 정상들은 한 발 더 나아가 관세는 양측 모두에 해롭다며 맞불 관세가 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응 조치를 주문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외교적인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현실적으로 합의점을 찾는 게 더 유리하다는 겁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이 문제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협력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EU와 미국의 교역 규모는 2023년 기준 2,270조 원으로, 전 세계의 30%를 차지합니다.
소비자가 4억 명에 이르는 유럽으로 관세 전쟁이 확전할 경우 그 파급력이 개별 국가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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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도 곧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유럽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인 유럽 정상들은 맞불 관세부터 현실적으로 협상하자는 제안까지, 엇갈린 목소리를 냈습니다.
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상 첫 EU 국방 정상회의를 위해 브뤼셀에 모인 유럽 지도자들.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방위비 인상 압박 속에 유럽의 방위력 증강과 대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회원국인 아닌 영국의 총리도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은 당장 더 시급한 현실로 다가온 트럼프발 관세 문제에 쏠렸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U의 단합을 촉구하면서 당하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만약 무역 문제와 관련해 공격당한다면, 유럽은 강대국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합니다.]
폴란드와 덴마크, 룩셈부르크 정상들은 한 발 더 나아가 관세는 양측 모두에 해롭다며 맞불 관세가 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응 조치를 주문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외교적인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현실적으로 합의점을 찾는 게 더 유리하다는 겁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이 문제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협력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EU와 미국의 교역 규모는 2023년 기준 2,270조 원으로, 전 세계의 30%를 차지합니다.
소비자가 4억 명에 이르는 유럽으로 관세 전쟁이 확전할 경우 그 파급력이 개별 국가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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