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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총 주유엔 중국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를 진행할 것이고,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부당한 관세 인상에 단호히 반대하고, 이는 WTO 규정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국이 이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을 맡으며 한 달간 안보리 활동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기자 간담회가 마련됐지만, 미중 갈등 관련 주요 이슈들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뤄졌습니다.
푸 대사는 "무역 전쟁에서는 승자가 있을 수 없다"며 "관세 인상은 미국에도 결코 이롭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관세의 명분으로 든 펜타닐에 대해 "중국은 펜타닐에 가장 엄격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책임을 타국에 전가하는 건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푸 대사의 발언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고에 상응하는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중국 상무부 대변인 담화문 내용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선 "전적으로 근거가 없는 비난"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파나마 운하의 관리와 운영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으며, 운하 업무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중국의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를 뜻하는 '일대일로' 관련 협정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푸 대사는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해 펼치는 비방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 인공지능 딥시크가 가져온 세계적인 반향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기술 봉쇄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교훈을 줬다"며 "화웨이와 틱톡에 이어 이제는 딥시크 차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AI의 발전으로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금지나 폐쇄 대신 중국과 미국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분열은 위험만 증가시키고 이익을 감소시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푸 대사는 오는 18일 '다자주의의 실천, 글로벌 거버넌스의 혁신과 개선'을 의제로 안보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주재하는 고위급 공개 토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뉴욕에 올 경우 양국 외교장관이 만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 대사는 "중국과 미국이 협업해야 할 일이 많다"며 "미국 정치인들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유엔에서 건설적이고 전문가적인 태도로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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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부당한 관세 인상에 단호히 반대하고, 이는 WTO 규정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국이 이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을 맡으며 한 달간 안보리 활동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기자 간담회가 마련됐지만, 미중 갈등 관련 주요 이슈들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뤄졌습니다.
푸 대사는 "무역 전쟁에서는 승자가 있을 수 없다"며 "관세 인상은 미국에도 결코 이롭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관세의 명분으로 든 펜타닐에 대해 "중국은 펜타닐에 가장 엄격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책임을 타국에 전가하는 건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푸 대사의 발언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고에 상응하는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중국 상무부 대변인 담화문 내용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선 "전적으로 근거가 없는 비난"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파나마 운하의 관리와 운영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으며, 운하 업무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중국의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를 뜻하는 '일대일로' 관련 협정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푸 대사는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해 펼치는 비방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 인공지능 딥시크가 가져온 세계적인 반향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기술 봉쇄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교훈을 줬다"며 "화웨이와 틱톡에 이어 이제는 딥시크 차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AI의 발전으로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금지나 폐쇄 대신 중국과 미국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분열은 위험만 증가시키고 이익을 감소시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푸 대사는 오는 18일 '다자주의의 실천, 글로벌 거버넌스의 혁신과 개선'을 의제로 안보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주재하는 고위급 공개 토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뉴욕에 올 경우 양국 외교장관이 만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 대사는 "중국과 미국이 협업해야 할 일이 많다"며 "미국 정치인들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유엔에서 건설적이고 전문가적인 태도로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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