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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이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주요 이유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아메리칸 퍼블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차입 비용을 낮추는 데 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시작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금리를 얼마나 빨리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경제 과열의 징후와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일시적 현상, 혹은 다른 지정학적 현상에 따른 결과를 구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흐름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만큼 불확실성이 클 때는 합의점에 도달하는 속도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미국 경제의 향방에 불확실성이 커져 다시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당분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애틀랜타 로터리 클럽 주최 행사에서 "작년 말에 단행한 100bp(=1%포인트) 금리 인하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싶다"면서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우리가 잠시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해 12월 31일에도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3월에 있을 다음 연준 정책회의까지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살펴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지난 며칠 동안 발표된 것처럼 광범위한 보편관세가 부과되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얼마나 클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데이터가 말해줄 것이다. 어느 시점이 되면 정책적 측면에서 분명히 추가적인 정상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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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주요 이유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아메리칸 퍼블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차입 비용을 낮추는 데 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시작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금리를 얼마나 빨리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경제 과열의 징후와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일시적 현상, 혹은 다른 지정학적 현상에 따른 결과를 구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흐름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만큼 불확실성이 클 때는 합의점에 도달하는 속도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미국 경제의 향방에 불확실성이 커져 다시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당분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애틀랜타 로터리 클럽 주최 행사에서 "작년 말에 단행한 100bp(=1%포인트) 금리 인하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싶다"면서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우리가 잠시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해 12월 31일에도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3월에 있을 다음 연준 정책회의까지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살펴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지난 며칠 동안 발표된 것처럼 광범위한 보편관세가 부과되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얼마나 클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데이터가 말해줄 것이다. 어느 시점이 되면 정책적 측면에서 분명히 추가적인 정상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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