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폐아 20년새 급증"...케네디 주니어 후보 주장 지지

트럼프 "자폐아 20년새 급증"...케네디 주니어 후보 주장 지지

2025.02.05.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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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백신이 어린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20년 전 자폐 증상 어린이가 만 명당 한 명꼴이었지만 지금은 34명당 한 명으로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무언가 정말 잘못됐다며 우리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를 인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은 어린이가 지난 2000년 150명 중 1명꼴이었으나 지금은 36명 중 1명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통계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로,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는 과거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며 아동의 백신 접종 횟수에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켜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4일 케네디 주니어 후보에 대한 인준 투표를 상원 전체회의에서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상원 재무위원회 표결이 찬성 14표, 반대 13표로 가결돼 인준 투표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진행될 전망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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