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성지' 필리핀 보홀, 고래상어 관광 중단

'다이빙 성지' 필리핀 보홀, 고래상어 관광 중단

2025.02.05. 오후 7: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른바 '다이빙의 성지'로 불리는 필리핀의 관광지 '보홀'이 유명 관광 상품인 고래상어 체험 투어를 생태계 악영향 등을 이유로 중단시켰습니다.

필리핀 언론들은 현지 시간 지난 3일 오멘타도 보홀주 주지사가 보홀 지역 해역에서 고래상어 관찰을 포함해 모든 방식의 고래상어 관광 활동을 즉시 중단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홀주 정부는 행정명령에서 이번 조치가 고래상어를 관광객 근처로 끌어들이기 위해 먹이를 주는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홀 당국은 관광업체들이 고래상어에게 먹이로 주는 크릴새우가 심한 악취를 일으키고 있으며, 먹이 주기가 고래상어의 이동 경로를 바꾸는 등 생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멘타도 주지사는 고래상어 관광 운영자들이 먹이 주기 중단 등 요건을 준수하면 고래상어 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며, 다른 인기 있는 명소들이 많기 때문에 관광객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