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부통령 탄핵안 하원 가결...상원이 최종 결정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대립해온 세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필리핀 하원에서 가결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필리핀 하원은 두테르테 부통령 탄핵안을 의원 306명 가운데 215명의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상원의원 24명의 3분의 2인 1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면 두테르테 부통령은 해임되고 평생 공직에 취임할 수 없게 됩니다.

두테르테 부통령은 6억 천250만 페소, 우리 돈 153억 원 규모의 부통령실 정보 기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전 대통령의 딸인 두테르테 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당선되면서 정치적 동맹을 구축했지만, 정치적 견해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실상 결별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