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원전 활성화 위해 규제 완화" ...환경단체 반발

영국 "원전 활성화 위해 규제 완화" ...환경단체 반발

2025.02.06.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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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원자력 발전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현지 시간으로 6일 성명을 통해 "영국은 원자로를 개발한 세계 최초 국가인데도 마지막 원전을 건설한 것은 1995년"이라며, "더 깨끗하고 더 저렴한 에너지를 확보하려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원전 관련 규정을 대폭 변경하고, 특히 소형 모듈 원자로 건설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도 고치기로 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이번 결정은 낡은 규정을 철폐하고 님비(NIMBY·기피시설을 반대하는 지역이기주의)에 반대하는 또 하나의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부진 속 키어 스타머 총리의 노동당 정부는 성장 촉진을 최우선 과제로 세우고 연일 규제 철폐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자력 업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환경 단체들은 원전 안전성에 대한 낙관적인 추측만 제시했다며 비판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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