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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 인근 사이타마 현에서 도로가 함몰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추가 대규모 붕괴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몰된 공간으로 하수도가 흘러 들어오면서 도로 아래 떨어진 70대 운전자의 행방도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첫 땅 꺼짐 이후, 10m였던 도로 위 함몰 부위의 직경이 40m까지 늘어난 모습입니다.
무너진 도로 아래 공간에는 파손된 하수도관을 통해 오염수가 끊임없이 흘러들어옵니다.
2톤 트럭이 추락해 74살 운전자가 실종된 지도 1주일이 지났지만, 운전석 일부를 찾은 것 이외에 구조작업에는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콘크리트 잔해와 하수도관에서 나오는 유해 가스는 구조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오노 모토히로 / 사이타마현 지사 : 사고를 당한 분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파손된 하수도관으로 유입되는 생활 폐수로 함몰 공간 침식이 계속되면서, 언제 추가 붕괴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이타마현은 원활한 구조와 복구를 위해 주민들에게 세탁과 샤워 등을 자제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땅 꺼짐은 도로 밑 하수도관이 부식돼 파손되면서, 도로를 받치던 토사가 하수관 틈으로 흘러나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고로 일본의 노후화된 인프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2030년이 되면 지은 지 50년에 이르는 하수도관은 16%, 터널은 35%, 도로 교각은 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노후시설의 교체가 필요하지만, 각종 요금 인상이 따르는 만큼 일본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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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인근 사이타마 현에서 도로가 함몰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추가 대규모 붕괴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몰된 공간으로 하수도가 흘러 들어오면서 도로 아래 떨어진 70대 운전자의 행방도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첫 땅 꺼짐 이후, 10m였던 도로 위 함몰 부위의 직경이 40m까지 늘어난 모습입니다.
무너진 도로 아래 공간에는 파손된 하수도관을 통해 오염수가 끊임없이 흘러들어옵니다.
2톤 트럭이 추락해 74살 운전자가 실종된 지도 1주일이 지났지만, 운전석 일부를 찾은 것 이외에 구조작업에는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콘크리트 잔해와 하수도관에서 나오는 유해 가스는 구조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오노 모토히로 / 사이타마현 지사 : 사고를 당한 분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파손된 하수도관으로 유입되는 생활 폐수로 함몰 공간 침식이 계속되면서, 언제 추가 붕괴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이타마현은 원활한 구조와 복구를 위해 주민들에게 세탁과 샤워 등을 자제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땅 꺼짐은 도로 밑 하수도관이 부식돼 파손되면서, 도로를 받치던 토사가 하수관 틈으로 흘러나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고로 일본의 노후화된 인프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2030년이 되면 지은 지 50년에 이르는 하수도관은 16%, 터널은 35%, 도로 교각은 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노후시설의 교체가 필요하지만, 각종 요금 인상이 따르는 만큼 일본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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