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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직면한 캐나다가 자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7일 자동차 부품 업체 대표를 포함한 기업가들과 정책 전문가, 노조, 전직 주총리 등과 함께 캐나다의 무역 시장 다각화를 주제로 경제 회의를 엽니다.
트뤼도는 캐나다 내 생산과 거래를 더욱 쉽게 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회의 목표라고 강조했고, 각 주에서도 캐나다 내부의 무역 장벽 제거를 위한 노력에 나섰습니다.
캐나다 스코샤 뱅크는 캐나다 수출 상품의 77%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그 외 수출하는 국가들의 비율은 각각 5%를 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인들 사이에서는 미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국 기업인 넷플릿스와 아마존 구독을 끊고 자국산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국경 보안 문제를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양국으로부터 보완 조치를 약속받고 시행을 일단 30일 연기했습니다.
캐나다는 최대 교역국인 미국의 관세 유예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미국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 조사 기관인 앵거스 리드가 전날 캐나다 국민의 91%는 앞으로 캐나다가 미국에 덜 의존하길 희망했고, 90%는 관세 사태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왑 키뉴 매니토바 주지사는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양국의 특수 관계가 관세 사태로 근본적인 변화를 겪을지 확실치 않다며 트럼프의 향후 행보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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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7일 자동차 부품 업체 대표를 포함한 기업가들과 정책 전문가, 노조, 전직 주총리 등과 함께 캐나다의 무역 시장 다각화를 주제로 경제 회의를 엽니다.
트뤼도는 캐나다 내 생산과 거래를 더욱 쉽게 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회의 목표라고 강조했고, 각 주에서도 캐나다 내부의 무역 장벽 제거를 위한 노력에 나섰습니다.
캐나다 스코샤 뱅크는 캐나다 수출 상품의 77%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그 외 수출하는 국가들의 비율은 각각 5%를 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인들 사이에서는 미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국 기업인 넷플릿스와 아마존 구독을 끊고 자국산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국경 보안 문제를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양국으로부터 보완 조치를 약속받고 시행을 일단 30일 연기했습니다.
캐나다는 최대 교역국인 미국의 관세 유예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미국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 조사 기관인 앵거스 리드가 전날 캐나다 국민의 91%는 앞으로 캐나다가 미국에 덜 의존하길 희망했고, 90%는 관세 사태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왑 키뉴 매니토바 주지사는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양국의 특수 관계가 관세 사태로 근본적인 변화를 겪을지 확실치 않다며 트럼프의 향후 행보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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