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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선박이 파나마 운하를 무료로 지나다니는 것에 합의했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파나마 대통령이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은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을 협상했다는 미국 측 주장은 허위 사실"이며 "거짓에 기반한 외교 관계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자신이 파나마 운하 통행료 변경은 법적으로 불가하다는 점을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전달했다고 밝히고 대통령에게는 운하 통행료 변경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나마 정부 설명에 따르면 파나마운하청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정부나 운하청이 운하 사용에 대한 통행료 또는 수수료를 면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운하 통행료 결정 권한은 파나마운하청 이사회에 있으며 여기서 통행료 변경을 의결하더라도 최종 승인은 국무회의에서 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SNS를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 이상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나마운하청이 곧바로 통행료와 관련해 바뀐 것이 없다는 반박 성명을 내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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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은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을 협상했다는 미국 측 주장은 허위 사실"이며 "거짓에 기반한 외교 관계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자신이 파나마 운하 통행료 변경은 법적으로 불가하다는 점을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전달했다고 밝히고 대통령에게는 운하 통행료 변경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나마 정부 설명에 따르면 파나마운하청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정부나 운하청이 운하 사용에 대한 통행료 또는 수수료를 면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운하 통행료 결정 권한은 파나마운하청 이사회에 있으며 여기서 통행료 변경을 의결하더라도 최종 승인은 국무회의에서 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SNS를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 이상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나마운하청이 곧바로 통행료와 관련해 바뀐 것이 없다는 반박 성명을 내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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