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가 낮출 것" 한마디에...WTI 0.6%↓

트럼프 "유가 낮출 것" 한마디에...WTI 0.6%↓

2025.02.07. 오전 06: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를 낮추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0.59% 하락한 배럴당 70.61달러로 12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43% 내려간 74.29달러에 마무리됐습니다.

규제 완화를 통해 에너지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던 트럼프는 국가 기도 조찬 모임에서 "유가를 낮출 것"이라고 발언해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투자은행 UBS는 "미국의 시추 활동이 가속할 조짐은 없다"면서도 원유 시장이 트럼프 발언에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도 전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공급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티그룹은 "트럼프가 낮은 에너지 가격을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부채, 생계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강조했던 만큼 석유 시장의 약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