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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최대 유통 업체 월마트를 제치고 역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위 기업에 오를 전망입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1,877억 9천만 달러의 매출과 1.86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시장 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 1,873억 달러를 살짝 웃돌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1.49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아마존이 오는 20일 실적을 발표하는 '유통 공룡' 월마트의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예상 매출 1,800억 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마존이 유통·전자 상거래 부문 라이벌인 월마트의 분기 매출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월마트는 뉴욕 증시 상장 기업 중 최대 매출 기업으로 분기당 평균 1,500억 달러, 연간 6천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2012년 석유 대기업 엑손 모빌을 제친 뒤 12년간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선 분기(2024년 8월∼10월)에는 1,69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아마존의 지난해 3분기 매출(1,588억 8천만 달러)보다 100억 달러 앞섰습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경우에 1년 중 새로운 아이폰이 본격 출시되는 분기(10∼12월)에만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을 정도로 분기당 천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드뭅니다.
아마존이 분기 매출 1위에 올라서더라도 연간 매출은 여전히 월마트가 앞설 전망입니다.
월마트의 2025 회계연도 예상 매출은 6,810억 달러에 달하는데 아마존의 연간 매출 예상치는 6,380억 달러로, 처음 6천억 달러 돌파가 예상됩니다.
아마존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성장 영향이 컸습니다.
AWS 매출은 2020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면서 팬데믹 이전 해인 2019년 대비 아마존의 북미 연간 매출이 1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아마존의 시총은 이미 2015년부터 월마트를 넘어서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기준 시총 순위 4위의 아마존 시총은 2조 5천억 달러로, 8,200억 달러의 월마트보다 3배 이상 몸집이 큽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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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1,877억 9천만 달러의 매출과 1.86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시장 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 1,873억 달러를 살짝 웃돌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1.49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아마존이 오는 20일 실적을 발표하는 '유통 공룡' 월마트의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예상 매출 1,800억 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마존이 유통·전자 상거래 부문 라이벌인 월마트의 분기 매출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월마트는 뉴욕 증시 상장 기업 중 최대 매출 기업으로 분기당 평균 1,500억 달러, 연간 6천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2012년 석유 대기업 엑손 모빌을 제친 뒤 12년간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선 분기(2024년 8월∼10월)에는 1,69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아마존의 지난해 3분기 매출(1,588억 8천만 달러)보다 100억 달러 앞섰습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경우에 1년 중 새로운 아이폰이 본격 출시되는 분기(10∼12월)에만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을 정도로 분기당 천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드뭅니다.
아마존이 분기 매출 1위에 올라서더라도 연간 매출은 여전히 월마트가 앞설 전망입니다.
월마트의 2025 회계연도 예상 매출은 6,810억 달러에 달하는데 아마존의 연간 매출 예상치는 6,380억 달러로, 처음 6천억 달러 돌파가 예상됩니다.
아마존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성장 영향이 컸습니다.
AWS 매출은 2020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면서 팬데믹 이전 해인 2019년 대비 아마존의 북미 연간 매출이 1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아마존의 시총은 이미 2015년부터 월마트를 넘어서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기준 시총 순위 4위의 아마존 시총은 2조 5천억 달러로, 8,200억 달러의 월마트보다 3배 이상 몸집이 큽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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