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지난 2020년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수소 전기 트럭 제조 업체 '니콜라'가 조만간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니콜라는 파산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그동안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으며 지분 매각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지난해 3분기 니콜라는 수소 전기 트럭 80여 대를 생산했지만 2억 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수소 전기 트럭 생산 계획을 앞세운 니콜라는 2020년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고, 그해 6월 주가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시가총액이 포드 자동차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 회사로 유명한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홍보 영상 속 수소 전기 트럭의 주행 장면이 내리막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폭로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보고서 발표 이후 미 증권 당국과 사법당국이 조사에 착수했고, 실제로 니콜라는 내리막 도로를 굴러가는 트럭이 마치 자체 동력으로 주행 중인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속인 사기죄로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때 2천 달러대를 웃돌았던 주가는 1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니콜라 주가는 파산 보호 신청 임박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20%대 급락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니콜라는 파산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그동안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으며 지분 매각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지난해 3분기 니콜라는 수소 전기 트럭 80여 대를 생산했지만 2억 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수소 전기 트럭 생산 계획을 앞세운 니콜라는 2020년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고, 그해 6월 주가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시가총액이 포드 자동차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 회사로 유명한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홍보 영상 속 수소 전기 트럭의 주행 장면이 내리막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폭로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보고서 발표 이후 미 증권 당국과 사법당국이 조사에 착수했고, 실제로 니콜라는 내리막 도로를 굴러가는 트럭이 마치 자체 동력으로 주행 중인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속인 사기죄로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때 2천 달러대를 웃돌았던 주가는 1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니콜라 주가는 파산 보호 신청 임박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20%대 급락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