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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아프리카 모로코와 소말리아 북부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 주민 이주지로 모로코와 소말리아 북부 반 자치주인 푼틀란드·소말릴란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태평양 남서부 총영사인 이스라엘 바차르는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자 주민들의 이주지로 "모로코 한 곳과 소말리아 북부 지역 두 곳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중 한 곳이 푼틀란드라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까운 이스라엘 언론인 아미트 세갈도 텔레그래프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푼틀란드, 소말릴란드, 모로코로 보내기 위해 검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 지역이 이주 후보지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이들이 가자 주민 수용을 조건으로 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이스라엘 측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푼틀란드와 소말릴란드는 각각 1998년과 1991년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아직 국제사회에서 별개 국가로 공식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 북서부 국가인 모로코 역시 자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을 시도하는 서사하라와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자 주민 수용을 대가로 자신들의 현안에 관한 미국의 지지를 얻으려는 계산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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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태평양 남서부 총영사인 이스라엘 바차르는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자 주민들의 이주지로 "모로코 한 곳과 소말리아 북부 지역 두 곳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중 한 곳이 푼틀란드라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까운 이스라엘 언론인 아미트 세갈도 텔레그래프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푼틀란드, 소말릴란드, 모로코로 보내기 위해 검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 지역이 이주 후보지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이들이 가자 주민 수용을 조건으로 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이스라엘 측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푼틀란드와 소말릴란드는 각각 1998년과 1991년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아직 국제사회에서 별개 국가로 공식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 북서부 국가인 모로코 역시 자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을 시도하는 서사하라와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자 주민 수용을 대가로 자신들의 현안에 관한 미국의 지지를 얻으려는 계산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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