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UAE, 1GW급 AI 데이터 센터 공동 설립

프랑스-UAE, 1GW급 AI 데이터 센터 공동 설립

2025.02.07.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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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가 공동으로 향후 1G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갖춘 초대형 인공지능, AI 데이터 센터를 프랑스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현지 시간 6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이 파리에서 AI를 주제로 업무 만찬을 한 뒤 이 같은 내용의 공동 기본 협정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프랑스에 1GW 규모의 AI 전용 캠퍼스를 설립한다는 내용으로, 투자 규모는 전체 300억~500억 유로, 약 45조~7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 일간 르피가로는 UAE와 연계된 MGX 투자펀드가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며 캠퍼스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1차 투자 규모는 오는 5월 열리는 연례 투자 유치 행사에서 발표됩니다.

엘리제궁은 두 정상이 AI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여기에는 AI 투자, 최첨단 반도체 칩 확보, 데이터 센터 구축과 함께 양국의 주권적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성화하기 위한 가상 데이터 대사관 설립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프랑스는 AI 인프라와 기술 개발에서 유럽 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프랑스는 유럽의 AI 기술 개발과 투자 촉진을 목표로 오는 10~11일에는 파리에서 AI 국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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