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일대일로' 탈퇴...중 "미 압력으로 협력 파괴...유감"

파나마 '일대일로' 탈퇴...중 "미 압력으로 협력 파괴...유감"

2025.02.07.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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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개입을 주장하면서 압박에 나서는 가운데 파나마가 중국의 대외 경제협력 정책인 '일대일로'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국 정부가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압력과 위협으로 일대일로 협력을 먹칠하고 파괴한 행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파나마가 일대일로 업무협약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파나마가 양자 관계의 큰 국면과 양국 인민의 장기적 이익에서 출발해 외부 간섭을 배제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기자회견에서 "파나마는 일대일로 프로그램에서 공식적으로 발을 뺄 것"이라며 베이징에 있는 파나마대사관을 통해 관련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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