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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일본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방위비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시점의 두 배 가까운 방위비 인상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 나서는 이시바 총리는 신뢰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인도·태평양 또는 세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평화를 위해 힘을 합쳐 나가자는 것을 확인했으면 합니다.]
일본이 대미 투자 1위라는 점, 그리고 오는 2027년까지 방위비를 일본 GDP의 2%로 올리기로 한 것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성에는 차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트럼프 1기 때 주일 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공화당 의원은 트럼프가 방위비를 GDP 3% 이상으로 올리라고 요구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2024 회계연도 일본의 방위비 예산은 GDP 1.6% 수준이었는데, 두 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한 2%보다도 50%나 많습니다.
[빌 해거티 / 공화당 상원의원 : (트럼프가 2%는 충분치 않다며, 일본에 방위비로 3% 이상을 지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놀랍지 않습니다.]
교도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증액을 압박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산 장비를 구매하는 것이 특히 중요할 것이라는 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도 GDP 대비 5%까지 국방비를 지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한국과 방위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일본에 방위비를 올리라는 압박이 거세지면 한국에도 같은 요구를 제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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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일본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방위비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시점의 두 배 가까운 방위비 인상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 나서는 이시바 총리는 신뢰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인도·태평양 또는 세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평화를 위해 힘을 합쳐 나가자는 것을 확인했으면 합니다.]
일본이 대미 투자 1위라는 점, 그리고 오는 2027년까지 방위비를 일본 GDP의 2%로 올리기로 한 것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성에는 차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트럼프 1기 때 주일 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공화당 의원은 트럼프가 방위비를 GDP 3% 이상으로 올리라고 요구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2024 회계연도 일본의 방위비 예산은 GDP 1.6% 수준이었는데, 두 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한 2%보다도 50%나 많습니다.
[빌 해거티 / 공화당 상원의원 : (트럼프가 2%는 충분치 않다며, 일본에 방위비로 3% 이상을 지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놀랍지 않습니다.]
교도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증액을 압박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산 장비를 구매하는 것이 특히 중요할 것이라는 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도 GDP 대비 5%까지 국방비를 지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한국과 방위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일본에 방위비를 올리라는 압박이 거세지면 한국에도 같은 요구를 제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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