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군 돌아왔다"...다음 주 트럼프와 회담할 듯

젤렌스키 "북한군 돌아왔다"...다음 주 트럼프와 회담할 듯

2025.02.08.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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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선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군이 최근 전투에 복귀했다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것 같다고 말해 종전 계획에 진전이 생길지 주목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 6일 밤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공격은 이튿날 아침까지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북한군도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번 공격에는 다시 북한군도 참여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군인 4천 명을 없앤 뒤 한참 만입니다. 지금까지는 북한군이 없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 군인 수백 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이 전선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전열을 재정비한 뒤 복귀할 거라는 관측이 그간 많았습니다.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우크라이나는 거래를 중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을 위해 맞춤형 외교 전략을 내놨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첨단 산업에 필요한 희토류 개발이나 전후 재건 사업은 가장 많은 군사 지원을 제공한 미국에 우선권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을 지켜야 한다며 다음 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마 다음 주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겁니다. 그리고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전쟁이 끝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전투는 여전히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여름 점령한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에서 2.5km 더 진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부인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거점 도시 토레츠크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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