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5차 인질 석방...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하마스, 5차 인질 석방...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2025.02.09.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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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차 인질 석방을 시행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인질 3명이 풀려난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183명을 석방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간 8일 오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 마련된 무대에서 52살 엘리 샤라비, 34살 오르 레비, 56살 오하드 벤 아미 등 이스라엘 인질 3명에게 휴전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읽게 한 뒤 국제적십자사에 인계했습니다.

하마스가 이들을 납치한 지 491일 만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에 넘겨져 국경지대에 마련된 장소에서 간단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헬리콥터를 타고 이스라엘 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같은 날 오후 이스라엘도 인질 석방의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183명을 석방했습니다.

이 가운데 18명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으며, 서안 라말라 등에선 수감자를 태우고 도착한 버스 주변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몰려 환호했습니다.

지난달 19일 발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6주간의 휴전 1단계에서 인질 총 3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4명을 석방해야 합니다.

앞서 4차례에 걸쳐 인질 18명과 수감자 583명이 각각 풀려났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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