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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딥시크 충격', 해외 유학파들이 아닌 토종 개발자들이 주도했단 점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보안 우려와는 별개로 수재들이 의대로 몰리는 우리나라에 던지는 메시지는 주목할 만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 양회에 제출할 정부 업무보고서 작성을 위해 마련된 각계 대표 좌담회.
더벅머리에 안경을 쓴 젊은이가 리창 총리 앞에서 열변을 토합니다.
전 세계를 중국발 AI 쇼크에 빠뜨린 딥시크 창업자, 마흔살 량원펑입니다.
[량원펑 / 딥시크 창업자 : V2 모델 개발엔 해외 유학파가 없고, 모두 본토 출신입니다. AI 분야의 상위 50명 인재, 우리가 만들어 갈 수도 있겠죠.]
150명 규모의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주로 중국 본토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1995년생 뤄푸리는 샤오미로부터 연봉 20억 원을 제안받을 만큼 '토종 천재'로 평가됩니다.
[뤄푸리 / 딥시크 개발자 : 저는 파이선(프로그래밍 언어)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4개월 만에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최고의 논문을 투고했어요.]
인력 확충에 나선 딥시크는 연구원 3억6천만 원, 개발자 2억5천만 원의 연봉을 내걸었습니다.
딥스크를 비롯해 동부 항저우의 신생 유니콘 기업 6곳을 가리켜 '육소룡(六小龍)'이란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춘제 갈라쇼 때 로봇군무를 선보인 유니트리, 흥행 대박을 터뜨린 서유기 게임 개발사 등입니다.
전국의 수재들이 의대로 몰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에선 공대 열풍이 부는 배경입니다.
중국 전역에 설치된 AI 학과만 535곳, 매년 대졸자의 60% 이상인 700만 명이 이공계입니다.
최근엔 시골의 초등학교에서도 AI 응용 교육에 나설 정도입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하여 도시와 농촌 학교 사이 인공지능 교육 관련 과정의 상호 연결을 실현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정치·사상 검열과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통제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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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딥시크 충격', 해외 유학파들이 아닌 토종 개발자들이 주도했단 점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보안 우려와는 별개로 수재들이 의대로 몰리는 우리나라에 던지는 메시지는 주목할 만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 양회에 제출할 정부 업무보고서 작성을 위해 마련된 각계 대표 좌담회.
더벅머리에 안경을 쓴 젊은이가 리창 총리 앞에서 열변을 토합니다.
전 세계를 중국발 AI 쇼크에 빠뜨린 딥시크 창업자, 마흔살 량원펑입니다.
[량원펑 / 딥시크 창업자 : V2 모델 개발엔 해외 유학파가 없고, 모두 본토 출신입니다. AI 분야의 상위 50명 인재, 우리가 만들어 갈 수도 있겠죠.]
150명 규모의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주로 중국 본토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1995년생 뤄푸리는 샤오미로부터 연봉 20억 원을 제안받을 만큼 '토종 천재'로 평가됩니다.
[뤄푸리 / 딥시크 개발자 : 저는 파이선(프로그래밍 언어)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4개월 만에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최고의 논문을 투고했어요.]
인력 확충에 나선 딥시크는 연구원 3억6천만 원, 개발자 2억5천만 원의 연봉을 내걸었습니다.
딥스크를 비롯해 동부 항저우의 신생 유니콘 기업 6곳을 가리켜 '육소룡(六小龍)'이란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춘제 갈라쇼 때 로봇군무를 선보인 유니트리, 흥행 대박을 터뜨린 서유기 게임 개발사 등입니다.
전국의 수재들이 의대로 몰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에선 공대 열풍이 부는 배경입니다.
중국 전역에 설치된 AI 학과만 535곳, 매년 대졸자의 60% 이상인 700만 명이 이공계입니다.
최근엔 시골의 초등학교에서도 AI 응용 교육에 나설 정도입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하여 도시와 농촌 학교 사이 인공지능 교육 관련 과정의 상호 연결을 실현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정치·사상 검열과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통제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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