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총리, 장관 24명 지명...2년 만에 정식 내각 구성

레바논 총리, 장관 24명 지명...2년 만에 정식 내각 구성

2025.02.09.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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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가 각 부처 장관 24명을 새로 지명하면서 2년 만에 정식 정부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현지 시간 8일 조제프 아운 대통령이 살람 총리를 책임자로 하는 내각 구성안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오는 11일 오전 첫 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각료 명단에는 여성 5명이 포함됐고 유엔 리비아지원단 특사를 지낸 가산 살라메가 문화장관으로 임명된 점이 주요 특징이라고 AF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일했던 아메르 비사트가 경제부 장관, 중진의원 출신 야신 자베르가 재무장관에 임명된 것을 가리켜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인선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친서방 성향으로 평가받는 아운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선출돼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새 정부 구성까지 마칠 수 있었던 배경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며 약화한 영향이 있습니다.

특히, 각료 명단에 헤즈볼라와 직접 연결된 인물이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헤즈볼라와 나비 베리 의회 의장이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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