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책상 머스크' 타임 표지에 부글부글?

트럼프, '대통령 책상 머스크' 타임 표지에 부글부글?

2025.02.09.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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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 일론 머스크가 대통령 전용 책상에 앉은 모습으로 시사잡지 '타임'의 표지에 등장했습니다.

타임지 표지에 실리는 걸 매우 좋아하는 걸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최신 표지입니다.

테슬라 CEO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성조기와 대통령기, 그리고 대통령 전용 '결단의 책상'과 함께한 모습을 합성해 실었습니다.

책상의 주인인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타임지 아직도 사업하고 있나요? 몰랐네요.]

그러나 이 대답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두 달 전,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표지에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말 특별한 일입니다. 타임지에서 이런 영예를 두 번째로 얻은 건데, 사실 이번이 더 좋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말에도 타임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해당 호 특집 기사에서 머스크는 미국 대선의 '킹메이커'로 묘사됐습니다.

CNN은 권력을 나누려 들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왕좌 뒤 진짜 권력자로 머스크를 그려낸 잡지에 분노했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예 기사 제목을 '타임지 표지가 트럼프와 머스크를 이간질할까'라고 뽑았습니다.

자타공인 정권 실세 머스크의 권한이 커질수록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와 그에 따른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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