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워싱턴대 "50달러로 오픈AI 필적 AI 모델 개발"

스탠퍼드·워싱턴대 "50달러로 오픈AI 필적 AI 모델 개발"

2025.02.09. 오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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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내놓은 인공지능 모델이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 대학 연구진도 저렴한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탠퍼드대와 워싱턴대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50달러도 안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으로 최첨단 AI 추론 모델을 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s1'이라는 이름의 모델은 수학과 코딩 능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o1'과 딥시크의 'R1'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s1 모델과 훈련에 사용된 데이터와 코드는 개발자들이 코드와 파일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 기반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됐습니다.

연구진은 s1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증류'를 통해 미세 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증류'란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 목적으로 사용해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뜻합니다.

s1은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0 플래시 싱킹 익스퍼리멘털에서 증류했습니다.

연구진은 기반이 된 이 모델의 추론 능력을 s1에 학습시키기 위해 문제 해결하는 추론 과정과 질문 천 개, 답을 담은 데이터 세트를 선별해 사용했습니다.

또, "s1 훈련에는 엔비디아 첨단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사용해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총비용은 50달러가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s1 훈련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을 약 20달러에 빌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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