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화' 린샤오쥔, 반칙으로 금메달 의혹..."뒤에서 밀어줘"

'중국 귀화' 린샤오쥔, 반칙으로 금메달 의혹..."뒤에서 밀어줘"

2025.02.09.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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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 반칙 플레이로 금메달을 가져갔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내 빙상 관계자는 중국 대표팀 쑨룽이 린샤오쥔을 뒤에서 밀어줬다며, 국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인 박지원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직선 주로에서 린샤오쥔과 쑨룽을 한 번에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이어진 곡선 주로에서 린샤오쥔이 속도를 올렸고, 뒤따르던 쑨룽이 오른손으로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동력을 얻은 린샤오쥔은 박지원을 추월한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규정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경기 도중 동료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을 수 없도록 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심판 판정에 관해 15분 안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데, 중국의 반칙 플레이를 15분이 지난 뒤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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