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북쪽 카리브해 7.6 강진...한때 쓰나미 대피령

온두라스 북쪽 카리브해 7.6 강진...한때 쓰나미 대피령

2025.02.09.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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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북쪽 카리브해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해안가 주민들에게 한때 쓰나미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8일 오후 6시 23분쯤 케이맨 제도 남서쪽 카리브해 한가운데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비교적 얕았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21년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2의 지진 이후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쿠바와 온두라스, 영국령 케이맨 제도, 도미니카공화국,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지만, 현재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은 "쿠바의 일부 해안에선 해수면보다 1∼3m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쓰나미 위협이 사라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해발 20m 이상, 내륙으로 2㎞ 이상인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후 대피 경보를 취소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해안 지역을 떠나려는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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