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수정안 제시...투자증액 포함"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제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제철이 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7일 이전에 신규 제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제안에는 투자액 증액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 달러, 우리 돈 20조 5천억 원에 인수한 뒤 설비 개선 등을 위해 27억 달러, 우리 돈 3조9천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돼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는 대신 US스틸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일본 제철이 US스틸에 대규모로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자신이 일본제철 측을 만나 협상을 중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