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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계 미국인 억만장자가 성관계를 목적으로 청소년을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는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에 대한 검거 포상금으로 100만 달러를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는 통신 회사 스프린트를 운영했던 볼리비아 태생 미국인 마르셀로 클라우레, 클라우레 그룹 최고경영자가 모랄레스의 수배 전단 이미지를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라우레는 게시물에 "100만 달러의 보상을 제안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모랄레스는 대통령 재임 시절(2006∼2019년) 15세였던 미성년자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여성이 모랄레스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법원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모랄레스는 원주민 지지층의 도움으로 은신 중입니다.
모랄레스는 클라우레의 글에 대해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정신이 나갔거나 멍청한 언급"이라고 반발했다고 엘데베르는 전했습니다.
부호로 알려진 클라우레는 8월로 예정된 볼리비아 대선을 앞두고 전국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좌파 집권당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고국 정치판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또 클라우레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보수파 지지를 받는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볼리비아는 재무장관이 "지난해 재정 적자가 국내 총생산(GDP) 11%에 근접했다"고 말할 정도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모랄레스는 재집권 의지를 드러냈지만, 대통령직 출마 횟수 제한과 관련한 볼리비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모랄레스는 법적으로 피선거권이 없습니다.
모랄레스의 최측근이었다가 정적으로 갈라선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은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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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는 통신 회사 스프린트를 운영했던 볼리비아 태생 미국인 마르셀로 클라우레, 클라우레 그룹 최고경영자가 모랄레스의 수배 전단 이미지를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라우레는 게시물에 "100만 달러의 보상을 제안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모랄레스는 대통령 재임 시절(2006∼2019년) 15세였던 미성년자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여성이 모랄레스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법원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모랄레스는 원주민 지지층의 도움으로 은신 중입니다.
모랄레스는 클라우레의 글에 대해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정신이 나갔거나 멍청한 언급"이라고 반발했다고 엘데베르는 전했습니다.
부호로 알려진 클라우레는 8월로 예정된 볼리비아 대선을 앞두고 전국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좌파 집권당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고국 정치판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또 클라우레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보수파 지지를 받는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볼리비아는 재무장관이 "지난해 재정 적자가 국내 총생산(GDP) 11%에 근접했다"고 말할 정도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모랄레스는 재집권 의지를 드러냈지만, 대통령직 출마 횟수 제한과 관련한 볼리비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모랄레스는 법적으로 피선거권이 없습니다.
모랄레스의 최측근이었다가 정적으로 갈라선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은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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