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2단계 협상 대표단 카타르 파견"
’가자구상’ 밀어붙이는 트럼프…꼬여가는 중동 상황
트럼프 "가자 재건 다른 중동 국에 일부 맡길 수도"
트럼프 "사우디·이집트도 가자 주민 수용할 것"
’가자구상’ 밀어붙이는 트럼프…꼬여가는 중동 상황
트럼프 "가자 재건 다른 중동 국에 일부 맡길 수도"
트럼프 "사우디·이집트도 가자 주민 수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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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거대한 부동산으로 본다며, 재건을 위해 중동국가에 일부 영토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트럼프의 '가자 구상'으로 휴전협상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는 가운데, 아랍 국가 정상들은 오는 27일 만나서 대책을 논의합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를 가로지르는 '넷자림 회랑',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철수하면서 북부 고향으로 돌아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 행렬이 이어집니다.
이스라엘군의 철군은 지난달 19일 하마스와 체결한 휴전 협정에 따른 것인데,
이스라엘은 2단계 휴전협상을 위한 대표단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휴전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으로 더욱 꼬여버린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구상'을 더욱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가자지구를 큰 부동산 부지로 생각해 보세요. 미국이 이곳을 소유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개발해 나갈 겁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일부 지역을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자 주민들을 보호하고, 개별 사례 검토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시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과도 여러 번 만날 거라면서, 자신과 대화한 뒤엔 이들 국가가 가자 주민 이주를 수용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국가는 물론 국제 사회의 거센 반발 속에,
이스라엘만이 '신선한 아이디어'이자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며 실행에 옮기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 국가들은 이달 말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팔레스타인 문제가 심각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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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거대한 부동산으로 본다며, 재건을 위해 중동국가에 일부 영토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트럼프의 '가자 구상'으로 휴전협상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는 가운데, 아랍 국가 정상들은 오는 27일 만나서 대책을 논의합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를 가로지르는 '넷자림 회랑',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철수하면서 북부 고향으로 돌아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 행렬이 이어집니다.
이스라엘군의 철군은 지난달 19일 하마스와 체결한 휴전 협정에 따른 것인데,
이스라엘은 2단계 휴전협상을 위한 대표단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휴전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으로 더욱 꼬여버린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구상'을 더욱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가자지구를 큰 부동산 부지로 생각해 보세요. 미국이 이곳을 소유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개발해 나갈 겁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일부 지역을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자 주민들을 보호하고, 개별 사례 검토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시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과도 여러 번 만날 거라면서, 자신과 대화한 뒤엔 이들 국가가 가자 주민 이주를 수용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국가는 물론 국제 사회의 거센 반발 속에,
이스라엘만이 '신선한 아이디어'이자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며 실행에 옮기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 국가들은 이달 말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팔레스타인 문제가 심각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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