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 "일본제철, US스틸 매수 아닌 '투자'...대담한 제안 검토"

일본 정부는 일본 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 추진 건에 대해 단순한 매수가 아닌, 투자로 미일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대담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S 스틸과 관련한 발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일본제철이 US스틸의 소수 지분을 투자하는 것은 괜찮다면서도, 누구도 US스틸의 과반 지분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에 대해 매수가 아니라 투자하기로 했다는 내용은 지난 7일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처음 전해졌습니다.

하야시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과 영향을 충분히 조사한 뒤 적절히 대응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