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리히법'으로 엄마 구하고 의연했던 10살 아들 [앵커리포트]

'하임리히법'으로 엄마 구하고 의연했던 10살 아들 [앵커리포트]

2025.02.10.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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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2뉴스입니다.

가정에서는 종종 각종 안전사고로 놀랄 일들이 있죠, 그런 순간에 중요한 건, 침착한 대처인데요, 위기상황을 완벽하게 대처한 한 아들이 최근 온라인에서 화젭니다.

지난 6일 올라온 영상인데요, 갑자기 들려오는 엄마의 기침소리에 집에 있던 아이들이 놀라 달려옵니다.

엄마의 등을 치며 급한대로 물을 건네보지만..

이미 물도 제대로 마실 수 없는 엄마.

다시 게임 좀 하나 싶더니,,

상태를 확인한 10살 아들이 곧장 엄마의 등 뒤로 다가가 하임리히법을 실시합니다.

몇 초 되지 않아 다행히 엄마가 포도 씨를 뱉어내며 숨을 다시 토해내죠, 놀란 엄마를 달래며 안아주는 딸과 달리 아들은 유유히 다시 게임으로 복귀했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이가 엄마한테 휴지 건네주고 가듯 태연하게 다시 게임을 하러 갔다, 엄마도 구하고 게임도 구했다며 유쾌하고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기도 이물폐쇄에 응급 대처법인 하임리히법.

성인의 경우에는 방금 영상처럼 등 뒤에서 환자의 배꼽과 명치 중간쯤을 누르며 처치하고요, 아이의 경우에는 아이를 허벅지 위에 엎드려 놓고 양쪽 날개뼈 가운데를 세게 두드리거나, 위로 눕혀 흉골 부위를 손가락으로 강하게 누르며 처치합니다.

응급상황은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꼭 숙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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