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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표팀에 "더러워!" 고함...'반칙 플레이' 논란 중국 선수 '적반하장'](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210/202502101621411741_d.jpg)
박지원(왼쪽), 쑨룽(오른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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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에서 '동료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쑨룽(25)이 한국 대표팀을 비난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지시간 9일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을 마친 뒤 공동 취재구역을 지나면서 “더러워! 그냥 더러워!”라고 소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박지원 선수는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두 사람은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였고 뒤에 있던 카자흐스탄 선수가 이 틈에 치고 나왔다.
박지원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심판은 박지원에게만 페널티를 줘 일본이 은메달을, 4위였던 중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쑨룽의 고함이 한국 선수들의 반칙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했다.
시나스포츠는 “계주 경기에서 중국과 한국 선수 간에 신체 접촉이 많았고, 쑨룽은 경기 도중 여러 차례 방해를 받았다”라며 “남자 1000m 경기에서도 쑨룽이 넘어졌지만 심판은 한국이 반칙하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쑨룽은 상대 선수의 경기장 내 행동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정작 쑨룽은 지난 8일 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에게 ‘밀어주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결승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쑨룽이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ISU 규정 295조 2항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경기 중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해당 행위에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이날 경기에 대해 심판진은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시간 9일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을 마친 뒤 공동 취재구역을 지나면서 “더러워! 그냥 더러워!”라고 소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박지원 선수는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두 사람은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였고 뒤에 있던 카자흐스탄 선수가 이 틈에 치고 나왔다.
박지원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심판은 박지원에게만 페널티를 줘 일본이 은메달을, 4위였던 중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쑨룽의 고함이 한국 선수들의 반칙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했다.
시나스포츠는 “계주 경기에서 중국과 한국 선수 간에 신체 접촉이 많았고, 쑨룽은 경기 도중 여러 차례 방해를 받았다”라며 “남자 1000m 경기에서도 쑨룽이 넘어졌지만 심판은 한국이 반칙하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쑨룽은 상대 선수의 경기장 내 행동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쑨룽의 도움받는 린샤오쥔 / 연합뉴스
정작 쑨룽은 지난 8일 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에게 ‘밀어주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결승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쑨룽이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ISU 규정 295조 2항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경기 중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해당 행위에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이날 경기에 대해 심판진은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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